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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드가 문을 세게 두드리며 목소리가 떨렸다.

“여보세요?! 누구 없어요?! 제발—문 좀 열어주세요!”

그녀는 다시 손잡이를 돌렸다. 아무 반응도 없었다.

그녀의 손바닥이 나무에 부딪히며,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는 음악보다 심장이 더 크게 뛰었다.

“제발, 갇혔어요! 누군가요!”

침묵.

발소리도 없고, 목소리도 없었다.

그저 그녀의 숨소리만이 점점 얕아지고 빨라졌다.

그녀는 머리를 문에 기대고 다시 부드럽게 외쳤다.

“누구 없어요… 제발?”

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.

밖의 웃음소리는 점점 희미해졌다.

그녀는 혼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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